제5회 새싹문학젊은작가상 심사소감

 새싹문학 젊은작가상은 이름 그대로 젊은 작가를 발굴하여 격려하는 의미로 2016년에 제정 시행하게 되었다.
제5회 새싹문학 젊은작가상 본심은 예심을 거친 동화집 2권, 동시집 3권으로 압축되었다. 이번 본심에는 동시 부문의 작품들이 동화부문보다 작품의 양에서나 수준에서 우세하였다. 동시집 3권의 후보 작품은 어느 분이 상을 받아도 무난하다는 심사위원의 의견을 밝힌다.
이는 젊은 작가의 작품에서 문학적인 완성도와 열성이 기성 시인 못지않다는 점을 읽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활동과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유이지 동시인의 동시조집 『날씨는 그날그날 대지의 마음씨야』 (도토리숲 출판사)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유이지 동시조는 시조의 율격을 지키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동심 언어가 선명하고 자유스러운 표현으로 시조의 리듬을 잘 살려주었다.
동시조집으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유이지 동시인에게 축하를 보낸다.
사족이 될지도 모르지만 젊은 작가분들의 작품집에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약력을 첨부해 주기 바란다. 시인의 동시가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심사에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첨언한다.

심사위원 정두리, 박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