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윤석중 문학상’ 수상자에 동화작가 이규희씨 선정

제１회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 수상자에 동시인 서지희씨 선정

사단법인 새싹회(이사장 정두리)는 11월21일, 제11회 ‘윤석중 문학상’ 수상자로 동화집 『독립군 소녀, 해주』를 낸 동화작가 이규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 하청호(동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씨는 이규희씨의 동화집

『독립군 소녀, 해주』는 ‘12살 어린 소녀 해주가 우리 태극기와 한글을 접하며

대한의 소녀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남성 중심, 소년 중심의 독립군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 소녀를 주인공 으로 삼았다는 점, 일제 강압기의 작품의 무대가 주로 서울 이남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이 작품은 경성과 신의주 상하이 충칭까지 무대를 확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긴 이야기도 잘 읽힐 수 있다는 본보기로 삼을만한 작품’ 이라고 평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규희씨는 ‘앞으로도 제 동화를 통해 역사 속에서, 또는 지금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해주기’ ‘보듬어주기’를 계속 하려 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１회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 서지희씨는 『빗살무늬 토기』 외 2편으로 금년에 신설된 제１회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8일(목) 오후 5시 ‘문학의 집･서울’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윤석중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1000만원이,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이 주어진다.

‘윤석중 문학상’은 ‘졸업식 노래’ ‘어린이날 노래’ ‘앞으로 앞으로’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고 윤석중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능한 아동문학가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해 제정(2005년)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