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말씀

제11회 ‘윤석중 문학상’ 수상작은

이규희 동화집 『독립군 소녀, 해주』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작품에 대해 ‘이 판서 댁에서 종살이 하던 12살 어린 소녀 해주가 우리 태극기와 한글을 접하며 대한의 소녀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주류를 이루었던 남성 중심, 소년 중심의 독립군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색다르고, 일제강압기의 작품 무대가 주로 서울 이남으로 이루어 진 것에 반해 이 작품은 경성과 신의주를 거쳐 상하이, 충칭까지 끌어안으며 이야기를 임시정부의 무대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잘 읽히는 문장과 장편다운 흥미로움을 갖춘 작품’이라는 심사위원의 평을 들었습니다. 이번 심사 대상 작품은 전국의 120명 아동문학가와 30여개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에서 추천한 책과 본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조사한 책을 합하여 동시집88권, 동화집141권, 평론집4권(계233권)이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예심위원들의 1,2차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동시집3권, 동화집3권을 본심 대상작품으로 올렸습니다. 본심 심사는 하청호(동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송재찬(동화작가, 새싹회 상임이사) 두 분이 맡아 주셨습니다.

본심위원들은 대상도서를 이 주간의 심사를 거쳐 11월10일 최종심 회의에서 이규희의 『독립군 소녀, 해주』를 수상작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제1회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은 동시인 서지희의 ‘빗살무늬 토기’외 2편이 선정되어 함께 시상식을 갖게 되어 기쁨이 큽니다. 서지희의 동시에 대해 ‘봄의 휘파람처럼 깨끗하고 신선한 시로 ‘젊은 작가상’이란 이름에 걸맞는 좋은 작품’이라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습니다.

윤석중 선생이 일생동안 이루어 놓은 아동문학과 아동문화운동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11회 윤석중문학상’과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 시상식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중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1천만원,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을 드립니다.

1. 시상일시 : 2016년 12월 8일(목) 오후 5시

2. 장소 : 문학의집･서울 산림문학관 중앙홀

사단법인 새싹회 이사장

윤석중문학상 운영위원장 정두리

새싹문학젊은작가상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