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왔지만 행사진행이 참 매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이 3번째 참가인데 벨로드롬공연이 광장에서보다 관람하기도 편하고 집중도 잘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비보이나 태권도시범보다 뚝딱이아빠같은 아동전문MC의 진행이 훨씬 좋았습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웃겨주시고 부모님 참여코너도 만들어주셔서 우천중이었지만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작년에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구석구석에 돗자리에 우산까지 켜고 글짓기 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뜨뜻한 자리에 깔끔한 천막까지 준비하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주차도 작년에는 시간당 계산으로 7천원인가를 냈던거 같은데 입장시 일괄 3천원을 내게 배려해서 요즘 지갑들이 가벼우실텐데 그것조차 고마운 배려였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글짓기 마감시간입니다. 3시25부쯤 공연이 끝나고 5시 마감인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글제 발표와 동시에 마감시간도 정확히 공지하셨으면 합니다.

진행요원에게 물어보니 5시라고 해서 촉박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이에게도 구상을 좀 서둘러야겠다고 해서 4시 50분쯤 허둥지둥 끝내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지켜보니 5시 40분까지도 글을 받으시더군요.

5분 10정도야 모르겠지만 마감시간에 정확히 맞추어 구상하고 서둘려 글을 제출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오늘 글제가 약속이었는데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건강글짓기3년차학부모의 후기였습니다.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아이에게 행복한 추억 한페이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